[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와 관련 보복에 나선 중국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중국은 사드 압박을 중단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는 문구 이외에 '국민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는 롯데를 응원한다'라고 적힌 피켓도 들어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을 응원하기도 했다. 원 의원은 1인 시위 이후 롯데마트를 방문해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 지역의 특산품인 참외를 샀기도 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의 부당한 사드보복에 항의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어려움을 겪는 롯데마트를 응원하고자 오전 10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원 의원은 "중국은 현실적인 위협이 돼버린 북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배치에 대해 부당한 보복을 자행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 원인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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