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2014년과 2015년 수조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기업분할 등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 재무건전성 강화, 책임경영 강화 등을 진행했다"며 "경영 비효율이 제거되며 제2의 전성기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2015년부터 진행된 비용절감 노력으로 원가구조가 향상됐다"며 "여기에 기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의 효율성 개선까지 나타난다면 개별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말엔 전 사업부문에서 손실가능 요인을 사전에 충당금으로 인식했다"며 "여기에 제품경쟁력 강화, 영업전략의 유연성 확대 등 기업분할의 긍정적 효과가 글로벌 경기개선과 맞물린다면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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