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 번역 지원, 8개에서 11개로
태국어 등 모든 언어로 적용 확대 중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글의 인공신경망 번역 시스템이 러시아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로써 인공신경망으로 번역되는 언어는 8개에서 11개 로 늘어났다.
구글은 기존의 통계기반 기계번역 시스템을 개선한 인공신경망 번역을 지난해 9월 내놨다. 인공신경망 번역은 구문 단위가 아니라, 문장 전체를 인식해 번역의 품질을 훨씬 높였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터키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에 신경망 기계 번역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상 8개 언어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모국어로 사용한다.
미국의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베트남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29만2448명에 달한다. 러시아어 사용 인구는 83만6171명, 힌두어는 58만6173명이다. 구글은 태국어를 포함해 앞으로 몇 주안에 더 많은 언어 번역을 인공신경망 시스템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 번역은 5억명의 사용자에게 매일 1400억 단어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매체는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103개 언어 모두가 올해 안으로 인공신경망 시스템으로 서비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신경망 번역의 강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번역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면 쌓일수록 품질도 좋아진다는 점이다.
구글 인공신경망 번역은 구글 번역 플랫폼 전반에 적용된다. 구글 번역 사이트에서도, 구글 웹검색이나 검색 앱을 통해서도, iOS나 안드로이드용 번역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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