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200만원을 넘어섰다. 장중 200만원까지 오른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 2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16%) 오른 200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6일 한차례 200만원을 찍은 후 40여일 만에 재진입, 마침내 200만원선에 안착한 것이다.
이날 장중에는 201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역시 경신했다.
주가상승을 이끈 주체는 역시 외국인이었다. 기관이 5만2720주를 매물로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6만8706주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한달 간 삼성전자 6715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달 첫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 하룻동안 삼성전자를 3000억원 넘게 사들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 상승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다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전망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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