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9차 촛불집회]‘운명의 주말’…촛불 대 맞불 격돌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탄핵두고 펼치는 막판 세대결…폭력사태 우려↑


[19차 촛불집회]‘운명의 주말’…촛불 대 맞불 격돌
AD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운명의 주말이다. 3월의 첫 주말인 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헌법재판소가 다음주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들이 이날 각각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세대결에 나선다.

박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19번째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이번 촛불집회의 슬로건을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으로 정했다.


이들은 헌재에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국회에는 특검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국정농단 공범’으로 지목하고 역시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노골적인 집회 방해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대응 등 대처하면서도 평화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은 본집회에 앞서 3·8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주말인 만큼 여성단체들도 촛불집회에 힘을 보탠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에선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 페미니즘 문화제 ‘페미답게 쭉쭉간다, 2017’ 행사가 범페미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 북단에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한다’는 주제로 여성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본집회에선 황 권한대행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퇴진을 요구하고, 국회에 특검법 개정안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발언과 공연이 이어진다. 소등 퍼포먼스와 국정농단 세력의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집회가 끝나면 박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청와대와 즉각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헌재 방향으로 행진한다. 행진 시엔 함성, 나팔, 촛불 파도타기 등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9시쯤 행진을 마무리하고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이어간다.


[19차 촛불집회]‘운명의 주말’…촛불 대 맞불 격돌


이에 맞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친박단체들이 주축이 돼 모인 탄핵 반대파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6번째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3·1절 집회 때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날도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탄기국은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원하는 ‘애국시민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탄기국은 또 헌재의 탄핵 선고를 앞둔 마지막 주말 집회인 만큼 결사항전의 각오로 반드시 탄핵 기각을 이끌어내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큰 충돌 없이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된 두 집회에서 양측 집회참가자들 간 충돌로 자칫 폭력 사태가 유발될까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촛불집회가 치러지는 광화문광장과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탄기국 집회가 열리기 때문에 집회를 진행하는 동안 큰 충돌은 없겠으나 두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 등 이동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주고받거나 물리적인 폭력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가용할 수 있는 경찰 병력을 총동원해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폭력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필요하면 채증이나 폭력행위자를 연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