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1일 3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50~2160을 제시하고 완만한 상승 분위기를 예상했다.
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예산안 및 프랑스 대선 등 글로벌증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국내 경기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월 코스피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 수출이 10% 전후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국내 수출에 선행하는 수출대상국의 경기선행지수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 2월 소비자심리가 4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리서치센터는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변화 가능성도 예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2월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한 데 힘입어 2100선을 넘어섰는데,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 추가 상승을 보일 경우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국 재정확대 정책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리하고,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가 더 투자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배당과 관련한 종목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KOSPI200 지수의 상승 추세 유효하다면, 배당주 지수는 중장기적 관점으로의 접근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상장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지배주주순이익의 증가와 배당성향 상승 등이 맞물리며 배당주의 투자수익률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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