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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황교안, 탄핵사유 해당…민주당 경선, '중대결심說'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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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것은 '불법으로 보기는 어렵더라도,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토론회 횟수 논란 등과 관련해 중대결심 가능성은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황교안, 탄핵사유 해당…민주당 경선, '중대결심說' 일축"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선택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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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형식 논리로 보면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안 승인을 거부한 것 자체를 불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탄핵은) 법률이 또는 헌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공무원을 파면하는 즉 징계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황 권한대행은) 헌법에 정한 국정총괄기관 즉 대통령 총괄보좌기관의 보좌 업무를 충분히 못한 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게 탄핵사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미 탄핵 근거는 만들어져 있는데 그걸 안 하고 있던 와중에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를 추가했으니까 그건 정상참작 사유이고 과거에 이미 탄핵 사유는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에 대해 정치권이 제대로 준비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연장 승인을 거부할 것은 99.999% 이미 예상된 거였는데 그걸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경선 불참 가능성 등 중대결심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 안에 하나의 팀원으로 참여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그걸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가야한다. 제가 정권교체 대의라고 하는 걸 버릴 수는 없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사회를 공정하게 바꾸는 데 대통령이 가진 권한이 필요해서 이 경기에 참여했는데, 그 대통령의 권한을 갖는 것보다는 정권교체가 더 큰 가치인데 거기에 훼손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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