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윤봉길 의사 ‘의거 85주년’ 기념메달 출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메달이 제작·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85주년’ 기념메달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념메달은 지난 1932년 25세의 나이에 대한민국 독립의 기초를 다지는데 목숨을 바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를 반영해 조폐공사는 1930년 윤봉길 의사가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남긴 친필 글귀 ‘丈夫出家生不還(장부출가생불환: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을 새겼으며 상해 의거 당일 백범 김구 선생과의 일화를 담아 당시 의사의 의연함을 전한다.

기념메달은 ▲순도 99.9% 31.1g 금메달(385장 한정) ▲순도 99.9% 1kg 은메달(485장 한정) ▲순도 99.9% 31.1g 은메달(985장 한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념메달 모두는 순금(99.9%)과 순은을 각기 사용, 수집용 프루프급 및 앤틱 피니쉬(착조메달) 기법을 차용하고 메달별로 한정수량을 출시함으로써 수집 가치를 높였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금메달 31.1g은 319만원, 은메달 1㎏은 198만원, 은메달 31.1g은 14만3000원 등으로 각각 책정됐다. 또 제품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각 보증서에는 조폐공사가 부여하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