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창업자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 회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이 기대 이상으로 뉴욕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줘서 마치 고향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특히 SPC가 만들어내는 한국 쉐이크쉑 매장의 햄버거 번은 쉐이크쉑 버거의 품질을 결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미국 뉴욕의 명물 수제버거 '쉐이크쉑'을 창립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 회장은 27일 국내에 첫 방한한 기념으로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트너인 SPC그룹의 성공적인 쉐이크쉑 론칭을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론칭한 쉐이크쉑 매장은 전세계 120여개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최근 문을 연 2호점인 청담점도 전세계 매출 중 상위 3위에 오를 정도다.
이러한 인기는 SPC그룹의 품질경영에 기인한다. 대니 마이어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SPC그룹과 손을 잡기로 한 데에도 이러한 영향이 컸다.
대니 마이어는 "6년 전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직접 뉴욕으로 찾아와 사업을 논의했었다"고 떠올리며 그 당시 허 부사장이 쉐이크쉑에 대해 보인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국에 진출할 당시, 요식업에 대한 '탁월한 능력'은 물론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곳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SPC그룹을 선택한 이유다. 우리 두 회사는 고객들에 대한 따뜻한 환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기본 방침 등에 있어 잘 맞았으며, 이러한 점이 USHG사의 '세상에 필요한 사려깊은 가치'를 공유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대니 마이어는 특히 SPC그룹의 햄버거 빵인 '번'에 대해 추어올렸다.
그는 "햄버거에 있어서 주연배우가 패티라면 조연배우는 번"이라며 "햄버거를 맛있게 하는 것은 번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진출시 가장 까다롭게 봤던 게 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SPC그룹은 완벽하게 쉐이크쉑 본사의 번을 똑같이 재현해냈다"며 "전세계 나가있는 매장 중 번을 현지서 직접 생산해내는 곳은 SPC그룹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니 마이어는 2004년, 1950~60년대 미국 중서부에서 유행했던 추억의 버거와 시카고식 핫도그, 프로즌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에 대한 향수를 재현해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수제버거인 쉐이크쉑 1호점을 냈다. 현재는 미국 14개 주를 비롯해 런던, 이스탄불, 두바이, 모스크바, 도쿄 등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3개국 주요 도시에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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