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7]기대감 높이는 '갤S8'…새로운 진화 예고(종합)

3월29일 갤럭시S8, 미국 뉴욕서 공개
초청장 보니…완전히 다른 모습 공개 전망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공개행사(Unpacked)'를 개최하고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삼성 갤럭시 공개 행사 공식 초청장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행사는 3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Here East)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히어 이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사용된 곳이다.

이날 공개된 초청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 등 각 시대별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휴대전화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배포한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

특히, '너의 폰을 벗겨라(Unbox your phone)'라는 문구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초청장에 이어 처음으로 전 세계 4개국에 공개 행사 박스를 설치한다. 소비자들이 이 박스를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 등 나만의 공개 행사 초청장을 제작,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개 행사 박스는 26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를 비롯해 MWC 2017이 진행되는 피라 그랑 비아(Fira Gran Via), 미국 뉴욕 837센터, 그리고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디지털시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공개 행사 전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공개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8의 특징은 액정 크기는 커지면서도 제품 전체 크기 확대는 최소화 됐다는 점이다. 각각 전작보다 0.6~0.7인치 커질 전망이다. 이는 제품 테두리(베젤)를 최소화 하면서 가능해졌다.

갤럭시S8은 처음으로 기본 모델부터 엣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갤럭시노트 엣지에 엣지형 모델을 추가한 이후 일반 모델과 엣지 모델을 구분해 제품을 출시했다.

화면 전면은 전작과 유사하게 메탈 프레임과 글래스 디자인을 갖췄다. 지문인식 센서는 전면 하단에서 후면 카메라 옆으로 이동됐다.

제품 왼쪽에는 볼륨키와 전원키가 있고 오른쪽에는 물리키가 추가됐다. 이는 인공지능(AI)개인비서 '빅스비'일 가능성이 높다.

3.5mm 헤드폰 잭은 USB-C 포트 옆에 위치해 있고, 상단에는 홍채인식 센서가 위치했다. 듀얼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 8895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병행 탑재된다. 4기가바이트(GB) 및 6GB 램 별도로 출시되며 저장공간은 64GB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슬롯으로 추가 256GB 확장 가능하다.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지원한다. 갤럭시S8은 3250밀리암페어아워(mAh) 용량 배터리를, 갤럭시S8플러스 3750mAh 배터리를 갖췄다. 각각 고속충전, 고속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