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도체재료 전문기업 KMH하이텍의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MH하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7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136%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KMH는 지난해 2월 KMH하이텍을 인수한 후, 경영 구조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IC Tray, Carrier Tape 등 기존 사업부의 꾸준한 실적 성장세와 제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이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적자 상태였던 반도체장비 사업 정리와 함께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심현섭 KMH하이텍 대표는 “지난해 사업 구조 재편으로 매출 규모는 줄었으나, 오히려 체질은 매우 탄탄해진 상태”라며, “특히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SSD케이스 수주가 크게 증가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어 "KMH하이텍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안정화된 사업성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선 확대 및 해외 공장 활성화 등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