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달 수익 5000만원…사장님 안부러운 개인방송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터넷방송 BJ, 청소년의 '워너비'로
후원제·프리롤 광고·브랜디드 콘텐츠 등 수익모델 다양
커머스와 손잡고 빠르게 성장

한달 수익 5000만원…사장님 안부러운 개인방송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청소년들 일부만이 즐기는 비주류 콘텐츠였던 개인방송(MCN)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수익화 모델을 갖춰가고 있다.

24일 CJ E&M에 따르면 이 회사의 MCN 서비스 다이아티비에서 구독자 수 1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만 130명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구독자 수 10만명을 전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10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도 7명이며, 그 중 구독자수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서관'은 월 수익만 5000만원에 달한다.


개인방송의 주요 수익 모델은 후원제도, 프리롤(Pre-roll) 광고, 브랜디드(Branded)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우선 후원제도는 시청자가 원하는 만큼 크리에이터에게 '별풍선'(아프리카TV) 등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주로 크리에이터가 60~70%를 가져간다. 최근 들어 유튜브, 카카오TV도 후원제도를 도입하면서, 후원제도는 실시간 개인방송의 주 수입원이 됐다.

유튜브 등 VOD 기준으로는 동영상 재생 전 5~30초 간 나오는 프리롤 광고가 대세다. 크리에이터는 CPM(1000회 광고를 노출시키는 데 사용 된 비용) 기준으로 수익의 55%를 가져간다. 일반적으로 클릭 한 번에 1원으로 책정된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개인방송의 대중화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수익 모델이다. 주로 뷰티, 키즈, 게임 등 분야에서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해당 상품을 사용해보고 체험기를 방영하는 식이다. 광고주들은 해당 영역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에게 타깃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를 선호하고 있다.

한달 수익 5000만원…사장님 안부러운 개인방송


여기에 최근 커머스 영역으로 개인방송이 확대되고 있다. 다이아티비는 지난해 오픈마켓 G마켓과 손잡고 '대도서관', '밴쯔' 등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12개의 '쇼핑 어벤G스' 영상을 선보였다. 이들이 소개한 다양한 제품들은 평소보다 6~12배 이상 판매되는 효과를 얻었다.


KT는 지난해 8월 아예 커머스 시장을 염두하고 개인방송 플랫폼 '두비두(dovido)'를 출시했다. 두비두는 쇼핑몰 업체 '코리아몰'과 제휴를 맺고, 개인방송과 동시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K-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맞물리면서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이아티비는 지난해 중국의 파워블로거 '왕홍'들과 자사의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국내 화장품 매장을 탐방하는 '중국언니 서울을 만나다'를 제작했다. 웨이보ㆍ이즈보 등 중국 디지털 동영상 플랫폼에서 시청 건수만 한 달만에 152만건을 넘기도 했다.


유진희 MCN협회 사무국장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뷰티 등 한국 개인방송 콘텐츠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커머스 광고주들이 선호할 소품이나 인테리어, 리빙 등 그동안 블로거들이 다뤘던 주제들이 개인방송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