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학습지원센터 1곳에서 올해 4곳 추가 개설 … 2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청이 운영하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확대 개설한다.
구로구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해소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기존 1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구로학습지원센터에서 240명의 학생이 수강한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재미있는 수업 방식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구로동에 위치해 거리가 먼 지역의 학생들은 이용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로구는 원거리 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구로학습지원센터 외에 권역별로 4개소를 추가 마련했다.
확대 운영 되는 곳은 고척1동주민센터, 구로평생학습관(개봉동), 궁동종합사회복지관(수궁동), 구로종합사회복지관(가리봉동)다. 인근에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는 중국어 강좌가, 나머지 4곳에는 영어 강좌가 개설된다.
한 기수 당 12주 과정인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주 3회로 운영된다. 수업시간은 장소별로 각각 다르며, 반은 레벨테스트에 따라 수준별로 꾸려진다.
수강 대상은 지역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다. 신청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tudy.guro.go.kr)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 수강료는 무료며 교재비는 별도 부담이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 화상영어도 운영한다.원어민 선생님 1명과 학생 4명이 한 그룹으로 구성되는 원어민 화상영어는 1기수 당 2개월 과정으로 펼쳐진다.
3, 4월 과정의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이달 28일까지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홈페이지(http://nise.kr/gur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 5만8000원(2개월) 중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전액을, 일반학생에게는 1만원을 지원한다. 단 저소득 학생의 경우 학교장 추천이 있어야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원어민 외국어 교실 확대 운영이 저렴하면서도 내실있는 외국어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 갈증을 해결해주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들이 교육 격차 없이 고르게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로구 교육지원과 860-302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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