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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이노텍, 비수기에도 호실적 이어질 듯…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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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정보기술(IT) 부품 비수기 진입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조6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억원에서 올해는 781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주요 거래선 신규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모델의 판매호조가 비수기인 1분기까지 지속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부의 정상화에 따른 흑자전환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전체로 봐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어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조2390억원, 378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 261% 늘어난 수치다.


어 연구원은 “해외 주요 거래선의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세가 1분기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모델 듀얼카메라 탑재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장부품의 견조한 실적 성장 속에 감가상각비 감소세가 지속되는 LED(발광 다이오드)사업부의 적자폭도 전년 대비 364억원 수준 감소하며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LG이노텍의 주가가 단기간 급증했지만 실적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최근 실적 호조에 따라 단기 주가가 저점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면서도 “하지만 듀얼카메라 호조에 따른 카메라모듈 실적 개선, 전장부품 신규수주 증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고수익성 유지, LED부분의 적자폭 개선 등의 이슈로 2017년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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