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 에너지시장 주도 프로젝트…ESS 금융상품 나온다"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장기저리의 금융을 지원하고, 전용 금융상품도 개발 중"이라며 "1분기 내 주요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을 연계한 전용상품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또 "우수사업 모델과 기술을 발굴해 각 1억50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화, 상품화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21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금융ㆍ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ESS 전용 금융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이 시중에 선보이게 된다. 금융기관이 ESS를 생산ㆍ판매ㆍ공급하거나 구입ㆍ설치하는 중소ㆍ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협약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세계 에너지시장 주도 프로젝트…ESS 금융상품 나온다"
AD

강 이사장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신산업 초기 설치비 부담이 줄어들고, 중고 거래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장기저리의 금융도 지원하겠다"며 "관련 예산에 200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지원조건은 분기별 1.5% 수준(변동금리ㆍ7년 거치 8년 상환)이다.


전용 금융상품은 1분기 내 출시된다.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를 일부 신한은행이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 우대 적용해준다. 우수 사업모델ㆍ기술 발굴과 상품화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에는 15억원의 예산이 마련돼있다. 각 1억5000만원 범위에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는 모두 신(新)기후체제 출범 이후 세계 에너지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강 이사장은 이에 발맞춰 올해 공단의 사업추진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고효율ㆍ녹색ㆍ저탄소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ㆍ기후변화대응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건물ㆍ수송 등 핵심사업분야에 ICTㆍ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사업 플랫폼을 확대해 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수출산업화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ESS,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융합 시스템을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업, 공업시설 대상인 공장에너지관리 시스템(FEMS)또는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과 ESS를 결합ㆍ구축해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에는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피크저감용은 30%, 비상발전겸용은 50% 규모로 보조가 이뤄진다.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주유소, 카페, 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급속충전기 설치비의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민간과 협력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순천만 친환경타운 등처럼 지역 생태계에 적합한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초기시장을 조성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사업화 지원, 수출지원 인프라구축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와 기회 제공을 위한 오픈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민간, 금융기관과 공동협력해 에너지신산업분야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금융기관과의 투자도 연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ESSㆍ전기차 설치내역, 주요 기자재 생산국ㆍ설치지역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통계도 구축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