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천재소녀’ 이성은도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의 부담감은 이기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SBS ‘K팝스타-더 라스트 찬스’에는 지우진, 유지니, 성유진 등 배틀오디션 마지막 조의 결과와 함께 배틀오디션 각 조 2위 참가자들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배틀오디션 2위 재대결에 나선 이성은은 투애니원의 ‘아파’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성은은 지난 배틀오디션에서 아이유의 ‘스물셋’으로 혹평을 받았다. 지난 무대의 여파 때문이었을까. 이날 2위 재대결에서도 긴장감을 떨치지 못했다. 결국 처음과 달리 노래의 후반으로 갈수록 음정이 흔들리고, 기타를 치면서 손을 떨었다.
박진영은 “앞부분 심사와 뒷부분 심사를 따로 해야 할 것 같다. 앞에서는 너무 잘하다가, 뒷부분에서 왜 그렇게 됐냐”며 “시작할 땐 A플러스, 뒷부분은 D”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나이가 너무 어려서 이 상황이 감당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유희열은 “무대라는 것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항상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음악 할 수 있는 시간은 길다. 성은은 진짜 음악 잘하는 친구다”라고 응원했다.
이성은은 “내 잘못 같다”고 자책했고, 심사위원들이 내놓은 심사평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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