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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인천시, 中企 직장어린이집 설치시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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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2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해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돕고 보육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단은 최대 15억5000만원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 컨설팅 등을, 인천시는 설치비 가운데 기업부담금의 10~20%를 어린이집 1개소 당 최대 2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돕는다.


공단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여전히 부지 및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공단 및 관계기관에서 손을 잡고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 내 설치·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개소 이며,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2개소에 불과하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등 근로자 자녀의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과 설치 의무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2021년까지 매년 1~2개소씩 확충할 예정이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정착과 근로자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 제공은 정부 및 공공기관과 기업이 동반자적 관계 속에 함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로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안정된 업무환경 속에서 일과 가정 모두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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