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22·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했다. 우리나라가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그는 1차 시기에서 51초 94로 1위를 했고, 2차 시기에서는 43초 82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43초 75)에게 0.07초 뒤졌으나 1차 시기 성적에 따라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후보로 꼽힌다.
함께 출전한 최보군(26·상무)은 1분 36초 44로 은메달을 보탰다. 가미노가 1분 37초 1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부 대회전 경기에서는 정해림(22·한국체대)이 1, 2차 합계 1분 48초 13으로 4위, 에 올랐다.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 48초 66으로 5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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