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어항내 폐기물 8088t을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항관리선 10척을 운영, 총 192개항내 부유·침적 폐기물인 폐어구, 폐그물, 폐토사 등을 수거해오고 있다.
1995년부터 한국어촌어항협회에 위탁해 어항관리선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어항정화 사업을 실시했다.
또 어항관리선은 어항 내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여름철 태풍·폭우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수습활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항정화 범위를 확대하고 어항관리선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5t 노후선박 6척을 50t급으로 대체건조한다. 또 50t급 충남지역 전용선 1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제주도 전용 신규 어항관리선 1척을 완공해 인수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작년보다 15개 늘어난 총 207개항을 대상으로 어항관리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항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항관리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전국 어항의 상시정화 체계를 강화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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