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저수지 인근 4개 단지 성공 분양 이어가! 평택에 부는 호수공원효과 주목

2월 중 분양 예정인 배다리 생태공원 인근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평택에 호수공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에 접해 있는 4개 단지가 성공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을 끼고 남쪽과 동쪽으로 분양한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비전 아이파크 평택', '소사벌 더샵',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 등 대부분이 100% 완판되고 극히 일부 세대만 남아있다.

업계에 따르면 평택 호수공원 100% 완판은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선도했다. 작년 5월 분양한 총 717세대 규모의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는 100%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작년 2월 분양한 '비전 아이파크 평택'도 585세대를 100% 완판하며 성공분양을 이어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호수공원 효과는 일산, 광교 등 이미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 자연을 가까이 즐기려는 트렌드에 맞춰 호수공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교신도시, 세종시 등 호수공원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는 호수공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광교 호수공원에 인접한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 전용 84㎡ 매매가는 2012년 12월 4억8,500만원에서 2017년 2월 현재 5억9,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세종호수공원 인근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84.73㎡ 매매가는 2013년 7월 3억2,500만원에서 2017년 2월 현재 4억2,500만원으로 1억원이 올랐다.

배다리생태공원은 평택 배다리저수지를 포함해 총 24만여m2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평택시청 인근으로 도심 지역에 조성된 호수공원 특성을 갖고 있어 호수공원 효과에 도심 행정타운 효과까지 겹친 더블효과가 기대된다.

배다리생태공원에 접해있는 올해 첫 분양으로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가 2월 중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그 분양 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총 621가구, 전용면적 65~173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배다리생태공원 주변 아파트들 중 일부 세대는 벌써 1,000~15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배다리생태공원은 특히 평택시청과 직선거리 1km도 채 안 되는 도심에 있는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미군부대 이전, 삼성 반도체 공장 등 평택호재가 본격화되면 도심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희소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평택에는 이제 막 개발호재들도 본격화되고 있다.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서 SRT 지제역 이용 시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이용이 가능해졌다. 2020년이면 GTX도 개통될 예정이다.

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설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도 올해 상반기 생산 가동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미군부대 이전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5월부터 미8군사령부가 이전하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주한미군사령부가 이전할 계획이다.

이제 막 굵직한 개발호재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평택에도 광교신도시, 세종시처럼 호수공원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지 주목 받고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