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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세계최초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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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세계최초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운영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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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시흥과 안산지역 5개 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6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월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자의 외국인 자녀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2만3726명이다. 이는 도내 전체학생의 1.53%며 2015년과 비교할 때 25%나 급증한 수치다.

이 교육감은 "안산이나 시흥 등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다문화 배경 학생들에게 이중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르쳐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돕는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해 세계시민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 교원을 초빙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다문화 국제혁신학교를 올해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이민자 자녀들이 두 나라의 정체성을 살리는 교육은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문화 교육과정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시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교육청은 현재 도내 30개 학교를 다문화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한국말로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으로, 경기교육청이 올해 시범 추진하는 다문화국제혁신학교와는 많이 차이가 있다.


경기교육청은 우선 안산과 시흥 등 다문화 밀집지역에서 초등ㆍ중학교 5곳을 선정해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보고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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