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리그 4월 4일 개막…서머리그 신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 KBO 퓨처스리그 경기일정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4월 4일 개막한다. 북부(경찰·고양·두산·화성·SK·LG)와 남부(상무·롯데·kt·삼성·KIA·한화) 두 개 리그로 운영한다. 팀당 아흔여섯 경기씩 총 576경기를 한다. 동일리그 팀간 12차전, 상대 리그 팀과는 6차전씩 경기를 한다.

경기는 예년과 동일하게 오후 1시에 열린다. 7~8월 혹서기는 선수들의 체력 보호를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4시에 한다. 무더위가 극심한 시기를 '퓨처스 서머리그'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은 모든 경기를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6시 등 야간경기로 편성한다.

처음 시행하는 서머리그는 7월 24~8월 13일까지 한다. 이천, 서산, 문경 구장에서 여섯 경기씩 열여덟 경기, KBO 리그 구장인 사직, 대구(각 6경기), 광주, 수원, 마산(각 3경기)에서 총 스물한 경기, 청주 열다섯 경기, 춘천 열두 경기, 군산 여섯 경기 등 총 일흔두 경기가 편성된다.

KBO 리그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목요일 휴식) 편성으로 1군 구장에서 퓨처스 경기를 할 수 있다. 1군 구장은 물론 연고 도시 외 지역까지 퓨처스리그를 확대한다.

한편 7월 KBO 올스타전 휴식기로 인해 2연전으로 편성된 경찰-고양, 화성-LG, 두산-SK, 삼성-상무, 롯데-kt, KIA-한화 등 여섯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17~23일까지 일주일을 예비일로 비워두고 올스타전 개최 전까지 취소된 경기를 우선 편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