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 노후 저층밀집지인 곰달래꿈마을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면 철거방식의 대규모 개발이 아닌 기존 경관을 유지하는 틀에서 기반시설 정비와 주택개량 사업이 진행된다.
16일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1동 232일대(4만5754㎡)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구역지정으로 곰달래꿈마을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세대간 통합 마을이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마을쉼터 조성,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및 보안등을 개선하는 9개 분야 총 20개 사업이 계획됐다.
2017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노후주택 집수리 및 신축 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 경우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의 경우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는 1인 가구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이같은 특성을 반영한 주민공체활동, 공동이용시설 운영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생활환경개선,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 공동체회복을 위한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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