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7년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한 1조56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31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신제품 출시로 ACI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LCR과 DM 사업부 수익성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성장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국내 고객 신제품 출시와 해외 거래선 물량 증가에 따른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 LCR사업부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듀얼 카메라 모듈 매출 본격화, 3분기에는 RF-PCB 매출 본격화에 따른 HDI 영업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가 추세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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