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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주민 참여형 도랑 살리기로 수생태계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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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호소 물길 발원지인 도랑 복원에 민간 협의체 참여 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하천·호소의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하천의 근본인 도랑 살리기 사업에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도랑은 지하수, 하천, 강 및 호소로 이어지는 물길의 발원지이므로 도랑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돼야 수질 및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도랑·실개천 오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영산강 권역 184개소가 BOD 3등급 이하였고, 오염원은 86% 이상이 생활오수 및 생활쓰레기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총 6억 8천500만 원을 들여 46개소의 도랑 정비사업 및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도랑의 기능 회복을 위해 마을 주민, 민간단체 등의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참여형 복원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인근 학교와 연계한 1교-1도랑사업을 운영, 주기적인 봉사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질 정화를 위한 생태둠벙 조성, 오염물질 유입 차단 사업과 소규모 습지 조성 등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조사하기로 했다.


사업 효과의 연속성을 위한 사후관리 사업도 적극 추진해 도랑에서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을 복원키로 했다.


김인수 전라남도 환경관리과장은 “도랑의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복원 후에는 도랑이 변형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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