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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구제역으로 소·돼지 가격상승 가능성…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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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구제역으로 소·돼지 가격상승 가능성…선제적 대응"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0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7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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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일호 부총리는 13일 전북 정읍을 방문, 구제역 방제현황과 거점소독통제초소 현장을 점검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소고기·돼지고기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구제역이 최근 큰 피해를 야기한 조류독감(AI)처럼 확산될 경우 농가 피해가 클 것"이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면밀히 협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재발방지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방역체계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식품부나 지자체가 접종점검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농가마다 백신 구매·접종일지 장부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항체형성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재정당국이 현재 구제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보상금 50% 선지급 ▲백신 구입비 전액 지원 ▲백신 접종비 지속 지원 ▲백신 국산화 개발 지원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살처분으로 인해 소득기반을 상실한 농가에 대한 생계안정자금도 즉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소고기·돼지고기·우유 등의 수급과 가격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지만,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특히 가격 불안을 확대시킬 수 있는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나 가공식품의 편승인상, 담합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고, 필요시 수입촉진 등 수급 안정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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