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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꿈나무장학생들 각 분야 두각내는 이유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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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환 군, 한혜지·맹영주 양 등 분야에서 성장 중... 8일 제5기 장학생 6명 선발, 기존 장학생 11명과 함께 총 17명 장학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8일 특별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음악, 미술 등 재능 꿈나무 17명이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 장학사업은 오직 서울 강북구만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졌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한민국에 장학재단은 많지만 강북구 장학재단이 다른 점은 그 재능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스스로 재능만으로는 태생적인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뛰어넘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견해가 많다. 그러다보니 소위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는 신조어마저 생겨났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사업은 대한민국 ‘흙수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사라진 ‘개천의 용(龍)’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강북구 꿈나무장학생들 각 분야 두각내는 이유 뭐지?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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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5기 장학생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6개 분야에서 총 32명이 지원했다. 1차 서류 및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분야별 1명씩 6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기존 재능장학생 중 11명을 계속지원 대상 장학생으로 선정, 최종적으로 17명이 장학증서를 받게 된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꿈나무장학재단으로부터 학원 수강료, 대회 참가비, 관련 물품구입비 등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경비 등 3백만원 범위 안에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기존 장학생 11명이 올해도 지원을 받게 된 것처럼 매년 재심사를 통해 꿈을 향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경우엔 계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미 선발된 학생들도 끊임없이 실질적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내고 있다.


5억원 규모로 출발한 장학기금은 그동안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준 약 1000여 명 구민의 정성이 더해져 18억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1기때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온 문학 학습분야 장학생 나지환(22, 장학생 1기) 군은 이제 본격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교에 입학해 미술 전공을 이어가고 있는 한혜지(20, 장학생 1기) 양과 영화예술학과 수시합격을 알려온 연극 및 뮤지컬 분야 맹영주(18, 장학생 2기) 양 등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강북구 꿈나무 장학생들이 ‘미래의 용’으로 무럭무럭 성장중이어 이들의 재능이 결실을 맺을 날이 머지 않았음을 기대케 한다.


올해 연극 및 뮤지컬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아현(15, 미양중) 양은 “재능을 눈여겨 봐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능이 있고 전도유망한 아이들이 단지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지 않게끔 많은 구민들이 꿈나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끝까지 지원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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