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가연, 로드FC 측 부당한 처사 고백 "성희롱과 협박…공황장애 생겨"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송가연, 로드FC 측 부당한 처사 고백 "성희롱과 협박…공황장애 생겨"
AD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송가연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로드FC 측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로드FC를 떠나려는 송가연 선수와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소속사 간의 1년8개월에 걸친 전속계약해지 소송의 판결이 내려졌다. 법원은 송 선수의 손을 들어줬고, 패소한 전 소속사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후 송 선수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의 취재에 응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맥심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도 상세히 털어놨다. 송 선수는 “내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커피숍에서 정문홍 대표와 ‘주먹이 운다’ 관계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야, 너는 성상납 안 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이런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송 선수는 “이런 일이 많았다…수치스럽고 역겨웠다”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다고 했다.


또 송 선수는 로드FC가 자신을 선수가 아닌 ‘로드걸즈’라는 이름의 라운드걸로 케이지에 세운 일과 관련, “심지어 제가 울면서 로드FC 염승학 실장이랑 정문홍 대표한테 로드걸 안하면 안 되냐고 간곡하게 호소했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이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드걸 활동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당시 로드FC 여자부가 없었다…‘내가 이걸 해야 여자부가 생기고 시합을 뛸 수 있구나’하며 그 말을 믿었다”며 “제가 로드걸을 하는 날 여자부 경기가 열리더라. 여자부는 이미 생기기로 되어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출연 역시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저에게 오는 수익이 얼마 되지 않았다. 전 ‘이렇게 방송으로 시간을 축낼 바에는 내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그 다음에 방송 활동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로드에 있을 때는 ‘살 좀 빼라, 팔다리가 킹콩이다’ 등의 비난의 말을 듣기도 했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운동선수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전 소속사인 수박E&M과 로드FC의 법률대리인 측은 송 선수가 정문홍 대표로부터 들은 모욕적인 발언 등과 관련 “송가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