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용노동부와 NCS 활용 업무협약 체결
교육부의 '나이스' 시스템과 고용부 'HRD-NET' 시스템 연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교육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손잡는다.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와 'NCS 기반 자격 및 교육과정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정부3.0 협업으로 산하 3개 공공기관의 업무 협력을 이끌어 NCS 기반 자격 및 교육과정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귝교육학술정보원(교육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고용정보원(고용노동부 산하) 등 3개 기관은 상호 정보연계를 통해 과정평가형자격 등 NCS 기반 자격의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특성화 고등학교의 NCS 기반 교육과정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 협약은 교육부의 직업 교육과정 이수 관련 시스템 '나이스'와 고용부의 NCS 기반 자격 관련 행정시스템 'HRD-Net'을 연계해 교육 현장의 인력들이 두 시스템을 이중으로 입력·관리하는 행정 부담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일(현장)-교육·훈련-자격'의 체계를 구축하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특성화고등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NCS를 활용한 산업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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