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전북 정읍 한우농가가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 이어 올해 두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 대해 도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혈청형 등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결과는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에서는 키우는 48마리 한우 중 6마리가 침흘림 현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충북 보은에서 첫 구제역 농가가 발생하고 이어 두번째 확진농가가 나타남에 따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은 “계란값에 이어 고기값도 폭등하겠네”, “방역시스템 가동하긴 하나”, “나라꼴이 참”, “가축이란 가축은 다 없어질듯, 다음은 돼지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제역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사료를 먹지 못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 일어서지 못해 치사율이 5∼5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 축산 농가가 불안에 떨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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