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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보람 느낀 사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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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골목 디자인, 어린이공원 테마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공서에서 아르바이트 한다고 하면 복사나 문서정리 같은 보조 업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프로젝트를 맡겨 주셨어요. 제가 사는 곳 양천을 마음껏 그려보고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요. 한달동안 매일매일 가슴이 뛰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번 겨울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역디자인 사업’에 참여한 장윤영 학생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해부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지역을 '그려보게' 하는 지역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방학 때면 관공서에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경험을 제공하고자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한달 남짓한 짧은 기간, 학생이라는 신분이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행정적인 권한을 부여하기에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있어 관공서에서는 관행적으로 단순 업무 보조 등을 맡겨오곤 했다.

하지만 양천구에서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지역디자인 사업’.

양천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보람 느낀 사연 뭐지? 지역디자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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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디자인 사업’은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시각과 잠재역량을 활용해 양천을 새롭게 디자인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참여 학생 스스로가 주제를 결정하고 직접 발로 뛰며 자료수집을 하고 관련자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며 지역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모여진 아이디어들은 아르바이트 종료 간담회 때 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지역디자인 사업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벤치마킹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장인골목 디자인 프로젝트’ ▲어린이 시선에 맞춘 공원지도 제작, QR코드 자녀 위치 알림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공원 테마사 프로젝트’ ▲전통시장의 상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크닉 코스, 시장 맛지도 등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전통마케터 프로젝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들여다 보고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을 찾아다니며 복지를 체험한 ‘복지자원조사 및 지도제작 프로젝트’ 로 4개팀 16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렇게 모아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구청 각 관련부서도 함께 공유하여 실제 정책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여름에 처음으로 지역디자인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니 기특했다” 며 “청년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또 그 결과물들이 정책화되어 우리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는 청년과 지역의 ‘소통’을 양천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는 한 달여 간의 아르바이트를 끝낸 70명의 대학생과 8일 종료 간담회를 갖는다.


2016년 여름방학 때 시행된 ‘지역디자인 사업’은 ▲교육과 문화예술에 재능을 가진 숨은 인재를 찾는 ‘보물찾기’ ▲볼 곳, 먹을 곳 양천의 관광자원을 조사한 ‘어메이징레이스 IN 양천’ ▲소셜벤처를 중심으로 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례를 연구한 ‘내일도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한 ‘장인의 시대’ ▲공유 비즈니스 사례에 대해 연구하는 ‘어울 양천’ 등 5개 분야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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