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역적'에서 김상중이 방송 시청 도중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상중이 드라마 시청 중 눈물을 흘렸다.
김진만 감독과 저녁을 먹으며 2회 방송을 시청하던 김상중은 아내 금옥(신은정 분)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극중 아모개는 아내를 호강시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과 아내를 죽음으로 내몬 잔악무도한 주인댁을 향한 분노로 오열한다.
이 장면은 아내의 주검 앞에서 "님자 내가 잘못혔소. 내가 잘못혔서"라며 자신의 뺨을 철썩철썩 내리치며 목놓아 우는 아모개의 절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김상중은 "김진만 감독은 배우와, 캐릭터의 상황적 감정을 끌어내는데 탁월하다. 아모개가 재산을 몰수당하는 장면, 금옥이를 떠나보내는 장면, 조참봉(손종학 분)의 목을 베는 장면에 충분히 몰입하셨다면 김진만 감독이 만든 감정에 잘 빠져든 것"이라며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한편 '역적'은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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