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도깨비'의 촬영 뒷얘기가 화제다.
4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소환 스페셜 2부에서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CG 장면, 배우들의 인사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공유였다. 공유는 아역배우와 후배 연기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육성재(유덕화 역)의 어린 시절을 맡은 아역배우 정지훈은 공유와의 첫 만남에서 "'부산행'을 찍은 1000만 배우 공유 형과 함께 하게 되니 정말 떨린다"는 깜찍한 인사로 웃음을 유발했다. 공유는 "왜 부담 줘 시작부터"라고 당황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촬영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친근한 모습으로 실제 삼촌과 조카 사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공유는 정지훈에게 "삼촌 아니면 기분에 따라 형. 아직 내가 장가를 안 갔으니까"라고 말한 뒤, 감독에게 정지훈을 가리키며 "'부산행' 최종까지 갔었대. 원래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다"라는 깜짝 인연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정지훈이 쉽게 감정을 잡지 못하자 공유는 “진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어졌다고 생각해봐. 눈물은 안 흘려도 돼. 마음이 진짜로 슬픈 게 중요한 거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정지훈은 곧바로 감정을 잡고 눈물을 쏟았다.
정지훈이 대사 실수를 해도 공유는 "괜찮다"며 다독였다.
이 장면을 모니터로 본 유인나는 "좋은 선배다"라며 흐뭇해했고, 이동욱은 "다정하다 정말. 나한테도 좀 저러지"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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