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첫 날 1승1패를 기록했다. 정현(21)이 단식 1경기에서 승리했으나 이덕희(19)가 단식 2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30)에 아쉽게 졌다.
정현은 3일 경북 김천실내코트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제1 단식에서 산자르 파이지에프를 3-2(6-4, 6-4, 6<5>-7, 4-6, 6-0)로 꺾었다.
정현은 1, 2세트를 모두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던 3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정현은 4세트마저 뺏기면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5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마무리 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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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2단식에서는 이덕희가 이스토민을 상대했다. 이스토민은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를 2회전에서 꺾고 4회전까지 진출했던 강자다. 이덕희는 이스토민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1-3(6-4, 2-6, 6<0>-7, 4-6)으로 역전패했다.
4일 열리는 복식에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정현-임용규(당진시청) 조가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토민-파이지에프 조와 맞선다.
5일 3, 4단식은 3일 대진을 맞바꿔 경기가 진행된다. 에이스인 정현과 이스토민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다만 4일 복식 경기부터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
한국 남자테니스는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세계 16강 격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진출에 도전한다.
월드그룹에 오르려면 이번 1회전을 통과한 뒤 뉴질랜드-인도 승자와 맞붙는 4월 2회전까지 이겨야 한다. 이후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할 경우 월드그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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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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