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ㆍ군이 올해 2670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40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ㆍ군이 올해 뽑는 7~9급과 사회복지직 지방공무원 총원은 2670명이다. 채용 방식을 보면 공개채용으로 2377명(사회복지직 포함)을 뽑는다. 경력 공채(6∼9급)는 293명이다.
공개 채용의 직급별 선발 규모를 보면 오는 4월 사회복지직 336명 선발시험이 예정돼 있다. 또 8∼9급 1995명, 7급 46명 등이다.
올해 신규 공무원 선발 규모는 지난해 3214명보다 16.9%(544명) 감소한 것이다. 사회복지직(10명)과 경력 공채(20명)는 늘었으나 7급(11명)과 8∼9급(563명)은 크게 줄었다. 그동안 공직시험을 준비해 온 청년층의 경쟁도 더 치열할 전망이다.
도는 직렬별, 시군별 채용 규모 등을 담은 구체적인 선발 계획을 조만간 공고한다.
도 관계자는 "시ㆍ군을 통해 파악한 선발 규모가 지역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에도 3월 선발 계획 재공고를 하면서 당초 2월 공고 때보다 전체 선발 규모가 300여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도내 지자체들의 신규 공무원 선발 규모가 작년보다 준 것은 2014∼2015년시ㆍ군들의 행정체계 개편 등으로 예년의 2500여명보다 많은 3000여명을 채용하면서 현재 미임용 인력이 적지 않게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도내 신규 공무원 첫 임용 시험은 사회복지직이 4월8일이고, 1회 8∼9급 공채시험은 6월17일 치러진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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