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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저소득층 1270명에게 국가장학금 부족분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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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저소득층 재학생에게 총장특별장학금 19억6000만원 지원
국가장학금으로는 부족한 등록금 전액 부담
소득5분위 이내·평점 2.0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건국대, 저소득층 1270명에게 국가장학금 부족분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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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건국대학교가 저소득층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으로 충당하지 못한 등록금 전액을 부담한다.


건국대학교는 성적 기준 및 신청 기한 경과 등으로 인해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한 가계곤란 재학생들을 위해 국가장학으로 충당하지 못한 등록금 잔액을 총 19억6000만원의 총장특별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270명이 평균 154만원의 지원을 받아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총장특별장학금은 건국대가 국가장학금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장학사정관' 제도의 일환이다. 한국장학재단 소득 5분위 이내 학생으로 교내장학금 수혜 최소 자격 이상, 최소성적기준(평점 2.0)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득분위로는 1~2분위로 국가장학금 I유형 지원대상이지만 성적기준(B학점·80점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도 이번 총장특별장학금의 최소성적기준인 평점 2.0 이상만 충족하면 등록금 전액인 최대 509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밖에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을 충당하지 못하더라도 총장특별장학금으로 등록금 잔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총장특별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타 장학 혜택으로 채우지 못한 2016학년도 2학기 기준 등록금 잔액도 직접 지원받아 2017학년도 1학기 등록 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건국대 김지수 장학사정관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청 기한을 놓쳤거나 성적 기준 등으로 인해 기존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라며 "타 교내장학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가계곤란 학생이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을 덜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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