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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구경 주야간용 도트사이트"…세계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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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정인 동인광학 대표

한국산 도트사이트의 첨단 기술력
미국·프랑스 등 해외 군대에서도 인정
열영상 감지 등 기술 업그레이드, 신제품 개발


"軍 대구경 주야간용 도트사이트"…세계최초 개발 정인 동인광학 대표가 대구경 주야간용 도트사이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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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관총에 한 번 장착하면 주간과 야간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구경 도트사이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정인 동인광학 대표는 지난 1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소재 본사에서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열영상 감지와 탄도 조절 기능을 통해 편의성과 정확성을 더 강화한 신제품"이라며 "해외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수출상담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도트사이트는 현재 미군을 비롯해 주요국 군대가 정규군 병사들의 표준 장비로 채택해 보급 중인 무배율 광학조준경이다. 표적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기 위해 총기에 장착해 사용한다.


동인광학은 1995년 창업한 이후 민수용 광학장비 개발에 주력하다 2004년 인천 국방벤처센터에 입주하면서 군사용 도트사이트시장에 진출했다.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스페인 등 세계 20여개국에 특수작전용 ODL2, 기관총용 DCL시리즈 등 군사용 도트사이트를 수출하고 있다. 2012년 10월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국군에도 K2 소총과 K1A 기관단총 등에 장착하는 도트사이트를 보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주간과 야간용을 따로 장착해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열영상 기술을 접목해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며 "지난해부터 방위사업청의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첨단 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트사이트는 광원을 이용해 빛을 특수 가공된 대물렌즈에 비춰 점처럼 보이게 한다. 렌즈에 비춰진 빛의 점을 표적에 놓고 조준점으로 사용한다. 또 눈을 다 뜨고 조준하기 때문에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도 수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망원조준경(스코프)과는 다른 구조다. 스코프는 여러 장의 렌즈를 이용한 배율이 있는 구조로 멀리 있는 물체를 정밀하게 확대 조준하는 데 편리하지만 초점을 잡는 시간 등이 필요하다. 근거리에서 적과 신속하게 싸워야 할 때는 빠르게 조준 가능한 도트사이트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 대표는 "특히 기관총 등에 장착하는 우리 회사의 제품은 해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방위청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사용 도트사이트를 생산하고 있는 수출전문 방산업체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국방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트사이트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20년 넘게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산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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