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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이어 대선까지 손 뻗나…어부지리 운수대통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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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이어 대선까지 손 뻗나…어부지리 운수대통 언제까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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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성완종 리스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른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운이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지지율 2위로 올라섰다. 1일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황 권한대행에게로 돌아섰기 때문.


이로 인해 정치권은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또 온라인에선 '황교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라며 그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선행들이 퍼져 '황교안 띄우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의 '어부지리' 권한대행 행운이 대선 출마와 대통령 당선으로까지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대통령 대행 역할을 맡았던 것.


심지어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고 통보를 문자로 받았지만, 국회가 박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내정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거부해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총리직 또한 '행운'에 가까웠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전 총리가 낙마하자 '반공 보수의 모범생'으로 통하던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이 국무총리 자리에 앉게 됐던 것.


한편 2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심하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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