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자신들의 대한 성찰과 책임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잘못은 ‘남의 탓’이라는 무책임한 비난만 가득했다"며 비판했다.
정용기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법안들을 반대해온 것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로는 청년실업을 걱정하면서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35만개가 창출될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되지 못하도록 수년 동안 발목을 잡아온 것이 더불어민주당이었다"며 "말로는 노동자들을 걱정하는 척 하며 근무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면 최소 15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정부의 호소를 외면한 것도 더불어민주당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말로는 규제를 없애자고 하면서도 야당 소속의 지자체장들도 원하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반대해온 것도 더불어민주당이었다"라며 "아울러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은 이미 폐지되었다는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폐지를 요구하는 연설을 하는 준비 안된 정당의 모습을 보여준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 원내대표의 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의 미명하에 칼바람이 불면서 경제는 침체하고 국민은 편갈리고 사회는 불안 속에 빠질 게 되는 것 아닐까하는 걱정을 키우게 됐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국정안정, 민생안정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만 바라보고 반성과 함께 정치, 정당, 정책의 3정혁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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