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테슬라·IBM 등 CEO들과 3일 회동 전망"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가 3일 백악관에서 예정된 대통령 기업 자문단인 전략 정책 포럼에 참석해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한 CEO들과 회동을 가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가 이끄는 이 포럼은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말 출범했다. 이 그룹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경제 성장과 노동 시장,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언한다.
WSJ는 최근 IT분야는 물론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잇달아 반 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만큼 이 사안에 질문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각종 규제와 세금, 무역, 인프라 개발 및 기업 내 여성의 지위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경제자문단에는 다이먼 회장과 월트디즈니 밥 아이거를 비롯 IBM, 테슬라, 보잉, 월마트, 블랙록 등의 CEO가 포함됐다.
현재까지 백악관에선 트럼프와 주요 기업 CEO들의 회동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자동차와 제약사 경영자들을 만나 국내외 규제와 경영환경 등에 대해 언급해 왔고, 중국과 일본을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며 강경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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