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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마이웨이 "이슬람 입국금지? 맘대로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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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마이웨이 "이슬람 입국금지? 맘대로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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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미국 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모든 사람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 입국) 금지냐 아니냐를 놓고 언쟁을 하는데 마음대로 불러라. 이것은 나쁜 의도를 가진 나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론자들이 자신의 행정명령에 대해 비난해도 개의치 않고 관련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7일 테러 위험이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 7개 이슬람권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과 비자발급을 90일 동안 중단하고, 난민의 미국 입국을 120일 동안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현재 워싱턴,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뉴욕 주 등 지방 정부들이 반이민 행정명령의 위헌적 요소를 문제 삼아 잇따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외교관 1000여 명도 반대 연판장에 서명했으며 국제연합(UN)는 반이민 행정명령이 국제인권 규약을 위반했다며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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