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규모 '복당 사면' 긍정 검토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탈당 1년 미만의 복당 신청자 5만2000명에 대한 일괄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일 "현재 단계는 긍정적 검토 중"이라며 "시도당에 대상자가 대략 얼마인지 현황 파악을 시켜놨다"고 말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입당 및 복당을 신청한 사람은 5만2000명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후 1년 지나지 않으면 원칙적으론 복당이 불가능하다.

다만, 민주당은 1년 미만자에 대해서도 특별 조치를 통한 사면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게 된다면 1년 미만 복당자를 일괄로 신청을 받고, 이들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는 규정을 당무위원회를 통해 의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선 후보 경선이 있으니 참여하고 싶은 사람 등에 관해서 1년 미만자라고 해도 일정 기간을 둬서 신청을 받고 허용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