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당초 출마선언 안했으면 좀 좋아” “갈 땐 가더라도 이번에 나온 의혹들은 다 해명해야죠" "나경원은 어쩌나? 탈당도 안하고 돕겠다고 한 나경원인데…" "‘진보적인 보수주의자’ 반기문은 떠났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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