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서 선행 실천하는 16명과 오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일상생활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에게 "우리 사회를 온정 넘치고 가치있게 만드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16명의 각계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 같이 언급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초청된 인사들은 우리 주변에서 기부·나눔, 봉사활동, 인명구조 등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분들이다.
참석자인 서부덕 할머니는 보따리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으며 수백억 원대의 청년 자산가이자 포브스지(誌)가 아시아의 기부영웅으로 선정한 박철상씨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IT업체 임원과 정신과전문의로서 억대 연봉을 받던 나종민, 임재영씨는 각각 장애인 전문 사진관과 탑차를 몰고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문곤씨는 사재로 카페를 설립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윤정희씨는 10명의 아이를 입양했으며 이순임씨는 60명 아이의 위탁모가 돼 국내외 입양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썼다.
이외에 교통사고와 화재 현장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져 생명을 구조한 소현섭, 이재천, 원만규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들의 사연을 듣고난 후 "희망을 품고 있으면 고난마저도 성공의 지렛대가 될 수 있고, 험난한 길도 함께 하면 즐거운 동행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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