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은 "정치적 불확실성, 고용·생산에 '악영항'"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한은 1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3분기 후 영향력 '소멸'…서비스업 타격 커"


한은 "정치적 불확실성, 고용·생산에 '악영항'" 자료:한국은행
AD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고용, 생산 등 실물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건설투자보다 서비스업의 고용·생산에 미치는 여파가 컸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1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앞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 등 리스크요인이 현재화 될 경우경제심리와 실물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 "정치적 불확실성, 고용·생산에 '악영항'" 자료:한국은행


1990년대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됐던 사례를 살펴보면 고용·산업활동은 사안이 발생한 후 1~2분기에 걸쳐 위축되다 3분기 후부터 점차 회복되는 'U자'형 패턴을 보였다. 고용시장에서는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의 경우 하락폭이 특히 크고 회복속도는 부진했다. 산업생산에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받는 타격이 컸고, 설비투자는 하락폭이 컸지만 회복속도가 빨랐다. 소비도 3분기 후 상승 전환했지만 그 폭이 작았다.


단,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정부 정책 연관성이 높은 건설투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받는 영향이 미미했다.


또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서비스업의 고용·생산과 설비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에서는 도소매, 예술·여가 등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전체 생산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데 유의하면서 이에 따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