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다.
31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4.89% 하락한 25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0조2900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2% 감소한 6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순이익은 20% 줄어든 68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82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수익성 둔화의 배경으로는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위안화 약세, 중국 경쟁 격화에 따른 판가 하락이 꼽힌다.
이날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실적 눈높이도 하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3만원에서 3% 낮춘 3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1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생각보다 약한 (영업이익) 개선세로 주가 탄력은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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