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내 전기차 보급과 노후경유차 폐차 등 초미세먼지 저감사업에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전국 최고의 대기질 청정도시 대전’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경유차 저공해화, 일반 전세버스의 천연가스(CNG) 버스 전환 등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전년대비 170% 증가한 규모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200대와 충전기 보급에 42억원을 투자하고 노후 경유차 400대의 조기 폐차에 6억원, 경유차 160대의 매연저감장치 부착에 6억원을 투입한다.
또 공공기관 등에 전기 이륜차 16대를 보급, 중소 사업장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버너교체하는 사업에 3억5000여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일반 전세버스 35대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데 4억2000만원, 수소 연료 전지차 6대에 1억7000만원,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한 노면청소차 3대에 7억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3월말까지 대기오염 측정망 총 10개소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장비를 모두 설치해 초미세먼지 상시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대기오염 정보 전파 시산을 종전 1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하기 위한 자동경보 통합발령 시스템을 구축·시행, 미세먼지 줄이기 개선방안에 대해선 대전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한 시 환경녹지국장은 "초미세먼지에 관한 시민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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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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