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로 신호 보낸 '최순실 교도관'?…오죽 답답하면 이런 의문까지 나오나

강제소환되는 최순실. 사진=MBN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특검의 수사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최순실 씨의 모습이 한 여자 교도관의 신호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최씨가 특검에 강제소환 당하던 중 갑자기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소리친 것이 한 교도관의 신호에 의해 시작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날 최씨는 교도관에게 끌려가던 도중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해당 멘트가 당시 최씨를 호송하던 한 여성 교도관이 한쪽 팔로 붙잡고 있다가 두 손으로 잡자마자 시작됐다며 이게 어떤 싸인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

영상 속에서 최씨는 해당 교도관이 두 손으로 자신의 팔을 감싸자마자 열변을 토해냈다.

한편 특검은 27일 오전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끝나자 일단은 별다른 절차에 나서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내주 초반을 전후해 최씨에게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