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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총리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 "유대관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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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의 끈끈한 유대괸계를 제속해서 발전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토해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가진 첫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미국은 영국과의 깊은 유대를 군사, 금융, 문화, 정치적으로 새롭게 한다"며 "우리는 가장 위대한 유대 관계 중 하나를 맺고 있으며 이 가장 특별한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국은 세상에 축복"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오늘 우리는 여러 주제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많은 부분에 대해 동의했다"면서 "'다에시'(이슬람국가·IS)와 이슬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격퇴하는데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100% 지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문제와 관련해선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빠르다"는 말로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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