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슈퍼 루키' 이종현이 프로 데뷔 두 경기만에 자신이 왜 한국 농구 10년을 이끌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는지를 확인시켜줬다.
이종현은 27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4점 18리바운드 4블록슛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종현은 연장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린 이 경기에서 34분을 뛰었다. 이종현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홈팀 LG에 77-75,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종현은 찰스 로드와 많은 시간을 함께 뛰면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줬다. 이종현은 로드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기록했다. 로드는 10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종현 덕분에 로드는 좀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로드는 3점슛 두 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모두 31득점 했다. 로드는 33분29초를 뛰었다.
함지훈은 부진했다. 함지훈은 21분17초를 뛰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3점슛만 세 차례 시도했는데 모두 빗나갔다. 함지훈은 도움만 다섯 개 기록했고 리바운드 두 개를 더했다.
양 팀의 경기는 최다 점수차가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시종일관 접전으로 전개됐다.
LG는 67-70으로 밀리던 경기종료 3.9초 전 제임스 메이스의 극적인 동점 3점슛으로 연장전을 이끌어냈다.
이종현은 연장 시작 15초 만에 LG 김종규를 코트 밖으로 쫓아냈다. 김종규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김종규의 다섯 번째 파울을 끌어냈다.
이종현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 모비스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종현은 이어진 수비에서 제임스의 골밑 슛을 블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LG가 메이스와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이종현은 박인태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74-74 동점. 모비스는 이어진 로드의 득점으로 다시 76-74 우위를 점했다.
LG는 종료 2초 전 메이스가 반칙을 얻어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메이스는 1구를 성공시킨 후 2구째를 놓쳤다. 이종현이 림을 맞고 튀어나온 공을 잡아냈다. 이종현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두 개 중 하나만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에서는 메이스가 28점 17리바운드 2블록슛 2도움을 기록했다. 김종규는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날 신협 상무 전역 후 복귀전을 뛴 김시래는 6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